노동절과 어린이날, 그리고 대체 휴일로 지난주 후반부와 주말은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오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데, 따사로운 봄날 영하 3.6도의 대관령 추위는 상상도 못했었네요..... 오늘 소개드릴 만화속 명대사의 주인공은 바로 ‘신암행어사’. 윤인완(글), 양경일(그림) 작품으로 일본에서 연재되었던 작품을 국내에서 수입하여 영챔프에서 연재된 작품입니다. 2004년에 사무라 조지, 안태근 감독의 한일합작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했었습니다. 쥬신의 전설경인 문수가 아지태로 인해 멸망한 쥬신의 백성과 친구 해모수, 사랑했던 연인 계월향의 원수를 갚는 판타지 액션물입니다. 문수의 캐릭터는 카우보이비밥 스러운 쿨내나는 성격과, 빌런(?)스러운 면도 있지만, 위악 속에 선함이 감춰진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산도..
만화가 이은재의 지하철 1호선. 2013년 다음을 통해 소개된 작품인데요. 얼마정부터 다시 연재되기 시작했네요. 좀비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울의 한 가운데에서 1호선을 따라 여자친구인 혜정을 찾으러가는 여정을 그린 만화입니다. 독산역에서 망월사역까지 지하철로 31개역 1시간 20분...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을 다양하게 드러내는 작품입니다. 생존만 하면 되는 것일까요? 여기서 기억에 남는 대사 하나를 끄적여 봅니다. 비록 작품중 악인이 읇조린 이야기지만, 의붓딸을 살해한 의붓아버지와, 그를 도운 친엄마가 버젓이 존재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현실은 최소한의 도덕조차 지키기 어려운 곳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봅니다.
2003년 꼬마비라는 필명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살인자ㅇ난감’을 그리면서 필명을 노바비로 바꾼 작품입니다. 상중하 세권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인데요. 작품의 시작은 러시아 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의 비평을 읇조리며,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고 범죄를 처단하는 검사를, 주인공이 고문(장면은 별로 안나옵니다)하고 죽이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 후, 반복되는 연쇄살인위 주체가 되는데요. 우연인지 아니면 특별한 능력 때문인지, 피해자는 법망을 피했지만, 죽어도 부족하지 않은 극악한 범죄자들이었지요. 그리고 주인공의 또다른 능력, 본인이 저지른 살인에 대한 어떤 증거도 남질 않는, 그 능력 덕분에 잡히질 않습니다. 주인공의 피해자는 존속살인자. 비리검찰, 꽃뱀, 몰카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