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봄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다가오면 연탄난로가 방가운데 보리차를 보글보글 끓이며, 오롯이 제 역할을 하는 어두컴컴한 만화방으로의 일탈의 방학이 오는 아쉬움과 새학년 새친구, 새 담임선생님에대한 기대와 걱정으로 설레었던 기억이 납니다. 눈을 살짝 감아보면,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퀘퀘한 담배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양이 캔버스에 그린 묵직한 유채화처럼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일본만화는 드래곤볼이나 닥터슬럼프 정도가 해적판으로 들어오던 시절이었기에, 이현세의 공포의 외엔구단, 허영만의 오!한강(얼마 전 복간되었고, 밀리의 서재에서 디지털 서비스도 시작되었죠)이나 안개꽃 카페(어른이되어 광화문에 만화에서 본 바로 그 카페를 보고 가슴 한켠이 아련했더랬지요), 조금산의 스카이레슬러... 얼마전 네이버 웹툰에서 다..
광화문 고기집.... 이문세의 노래가 생각날 것같은 이름의 고기집입니다. 서울경찰청과 정부청사가 있는 구역에 위치한 고기집입니다. 비가 추적 추적 내린 오늘,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이 집을 찾아갔어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6번출구에서 5호선 광화문역 1번출구를 이어보면 중간 즈음에 자리하고 있습이다. 동선을 따라 들어서는 입구(아래 사진)로 들어가서 안쪽 끝까지 가면, 좌우에 입구가 있습니다. 양쪽에 각각 8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작은 점빵 두개가 하나의 점포 더라구요. 기본 찬으로 명란 쌈장과 마늘, 파무침, 깻잎무 짱아치, 미역냉국과 약간의 쌈채소 그리고 고춧가루를 씯어낸 듯 한 묵은지가 있습니다. 대표메뉴인 삼겹살을 주문 했는데, 이렇게 등갈비가 붙어있는 고기 한덩어리가 삼인분이..
사회를 구성하는 존재는 사람뿐 아니라 조직도 각자의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은 각자의 생각을 조율해가는 과정입니다. 즉, 서로 협상을 통해 결과를 만들고 쌓아가는 과정이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삶이라 할 수도 있겠지요. 협상을 잘 할 수 있다면 좀더 수월하게 살아갈수 있을 거란 생각에 쉬운 협상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협상천재가 된 홍대리 입니다. 협상초보 홍대리가 협상 전문가인 백전무(상무 였을지도...)의 도움으로 협상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결혼에도 성공하는, 이야기 형식을 빌어 협상의 기본에 대해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1장 협상의 기본은 기브 앤드 테이크 협상은 설득과 달리 서로가 원하는 것을 주고 받는 것이지요. 주인공 홍대리가 상품을 사달라고 ‘잘’설득을 해도 상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