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 손원평 본문

책소개

아몬드 - 손원평

아재도 전 2021. 1. 24. 11:30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편도체가 유전적으로 작게 태어나,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선천적으로 부족한’ 윤재.
어려서 미아가되어 불우하게 성장함으로서 세상과, 자신의 존재를 나름대로 그려두어 현재의 자신을 부정하는 아버지를 둔 곤이(아직 이수가 되지 못한.)
부모의 기대와는 다르게, 달리는 것에서 스스로의 인생의 목적을 찾는 도라.


감정이 없는 윤재가 자기 생일날 할멈의 죽음과 어머니가 식물인간이 되는 것을 목격하고. 어머니의 병원에서 곤이의 아버지인 윤교수를 만나, 이서를 잃어버린 죄책감에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린 윤교수의 아내에게 이서의 대역으로 편안한 최후를 돕지만, 곤이만의 감정적 대립을 거쳐 친구가되지만, 결국 아버지에게 부정당한 곤이는 극단적인 일탈에 이르게 된다.
존재를 달리는 것에서 찾고자하는 도라는, 자신의 희망을 부모에게 부정당하지만,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윤재의 물음과, 둘단의 관계 속에서 ‘부정당하지’ 않은 자기 의지를 확인하고. 마치 등가교환 처럼 윤재에게는 작으나마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저 ‘보통’으로 존재만 하기를 희망하는 것은, 그의 어머니에게는 ‘윤재’였으며, 그녀의 부모에게는 도라의 ‘의지’였지만, 곤이에게는 아버지의 아들인 이서 만큼의 차이 속에서 자기부정을 강요하는 삶이었다.


마음으로 머리 속 감정을 느낄 수있게 키워낸 윤재가, 곤이로 부터 이서를 구해내는 듯 보이지만, 이서의 그림자 뒤에서 윤교수를 끄집어내 곤이앞에 세웠다고 읽혀진다. 다만, 윤교수가 윤재 앞에 먼저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기 성찰이 갓 ‘느낄 수 있는 머리를 갖기’ 시작한 윤재를 움직임 것이 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