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그리고 강화도 제적봉 평화전망대
2월 마지막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비핵화와 경제제재 해제를 위한 정상회담이 결렬되었습니다. 양측의 진전있는 대화에 대한 입장에서 다소나마 안도의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만,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남북 도로 철도의 연결, 원산, 나선지구 등의 개발을 기대했던 사람으로서 아쉬움을 감출 수 없네요. 이 시점에 문뜩 북한 땅을 직접 보고싶어졌어요. 차를 몰고 강화도 평화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같은 심정으로 이곳을 향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나 혼자 산다에 방영되서인지, 강화대교를 건너는 차들이 가득합니다. 네비양의 안내로 꼬불꼬불 시골길을 달려 군 검문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내려서 방문증을 받고, 차를 몰아 민통선 안에 있는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경사길을 올라, 협소..
정치,사회
2019. 3. 2. 14:15